안녕하세요.

근간 이틀 밤볼락을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왕사미급은 만나지 못했지만 중뽈의 다어가 보장 되었습니다.
어젯밤에는 청사초롱호 집어등의 효과를 발휘하여 약 2시간반동안 계속 올려 중볼 200마리 정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제보트에서 밤볼락 채비에 대하여 한번도 올린적이 없어 한번 올려 봅니다.
간단한 채비 입니다.

1. 싱싱한 국산 청갯지렁이
2. 약 3.6m 안테나식 릴대.
3. 릴 2.500번 (원줄 6호)
4. 볼락낚시 6개 묶음 빙글뱅글 (흑낚시10호.기둥줄4호.가짓줄2호)
5. 버림추 10~12호.
6. 청개비 머리꿰기.
7. 집어등
8. 처음 바닥에서 부터 집어 효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볼락층을 파악하여 상승시키며 약간의 계속적인 품질.

볼락은 낮보다는 밤에 잘 낚이는 야행성 어종입니다.
특히 해질 무렵 활발한 어신을 보입니다.

볼락 포인트는 감성돔 포인트와는 약간 다릅니다.
볼락은 센 조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체구가 작아 거센 조류가 있는 곳에는 쉽게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여겨 집니다.

본류에서 뻗어나온 약한 지류대가 있는 곳, 그중 물밑지형이 수중여나 몰로 되어 있는 곳이 좋은 포인트 입니다.
똑같은 조건이면 낮에 일조량이 많아 수온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이 좋습니다.
이는 낮동안에 데워진 바닷물로 인해 초저녁 볼락의 활성도가 높아지기 때문 입니다

낮볼락은 민물도랑새우가 좋으며 밤에는 국산청개비가 가장 유리 합니다.
낮에는 볼락이 수심 깊은곳을 제외하곤 먹이활동을 거의 중지한다고 봐야 하므로 수심이 낮은곳에서는 특별히 효과가 좋은 미끼는 없습니다.
남해에서는 곧 닥아올 봄의 전령사인 일명 병아리로 불리는 사백어에 입질이 가장 빠른 것은 사실입니다.







청개비를 쓸 때는 약간의 요령이 필요 합니다.
핵심은 지렁이를 얼마나 물속에 오래 살려둬서 볼락을 자극하느냐 하는 것인데 보통 청개비의 머리부분을 꿰고 꼬리부분을 잘라내 쓰는 게 가장 일반적인 머리꿰기 방식입니다.

물속에서 오랫동안 살지 못해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반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볼락은 움직이는 미끼에 더 빨리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지렁이의 몸통위 머리부분을 양손가락으로 잡아 눌르면 입부분에서 입술이 나오는데 이곳에 바늘을 꿰면 거의 죽지 않고 오래 쓸 수 있습니다.

볼락은 지렁이를 공격할 때 머리쪽을 맨먼저 공격하며 작은 것은 굳이 지렁이의 몸통을 끊을 필요는 없으나 몸통 일부분을 자르면 인(피)가 나와 발광 및 탐욕성을 북돋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많은 정보 남해사랑 홈페이지 가보기 :   http://www.namhaelove.co.kr/bbs/board.php?bo_table=fishingtour